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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 Log/Financial

1년에1억 VS 10년에10억

안녕하세요. 철인고양이입니다.
오래간만에 노트북의 파일들을 정리하다가 써놓은 글이 있어 읽다가 투자의 방법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일맥상통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전에 우연히 모 잡지에 난 어느 부자의 인터뷰 기사에서 아래와 같은 질문을 본 적이 있습니다.

"1년에 1억을 모으는게 쉬울까요? 10년에 10억을 모으는게 쉬울까요?"

가만히 생각을 해봅시다!
여러분은 과연 1년에 1억과 10년에 10억을 모으는 것 중에서 어느 것이 더 쉽다고 생각하나요?

물론 둘 다 쉽다는 것은 아닙니다만 재테크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목표를 부여해서 반드시 둘 중에 하나를 고르라고 한다면 어떤 것을 고를까요?
그간 여러 재테크 강의를 해오면서 물어본 결과는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후자인 10년에 10억을 모으는 것이 쉽다 또는 그래도 실천 가능성이 높다라고 선택을 했습니다.

물론 그 안에는 당장 어려우니 일단 시간을 벌어놓고 보자는 심사도 있을 것이고, 실제 투자가치가 높은 주식이나 부동산 등에 장기로 묻어두면 되지 않겠느냐는 막연한 생각도 있을 것입니다.
철인고양이 역시 후자인 10년에 10억을 모으는 전략이 오히려 현실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ㅎ
왜냐하면 1년에 1억이면 월평균 800여만원을 꾸준하게 저축을 해야 되는데 일반적인 월급쟁이의 샹황에서 월100만원도 저축하기가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죠.


자, 그러면 본격적으로 얘기를 해볼까요? ^^
흔히 경제학에서 경기순환(Business cycle, trade cycle)을 얘기할 때 세 가지의 종류로 나누어서 판단합니다.
그 세가지로는 콘트라티에프, 주글라, 키친 파동이 있습니다. 

그 내용을 보면 설비투자와 관련해서 약 8~10년 주기를 나타내는 주글라파동이 있고, 통화공급이나 금리, 재고 변동 등에 따라 약 40개월 주기로 파동을 나타내는 키친파동, 그리고 마지막으로 기술혁신, 신자원개발 등에 의해 약 50~60년 주기를 가지는 콘트라티에프 파동이 있습니다.

투자에 있어서도 이러한 개념이 필요한데 최소한 키친파동 이상은 적용을 해서 통화 공급, 즉 유동성과 금리와 기업들의 실적에 따른 재고 수준을 감안해서 투자를 해야 합니다. 
하지만 실제 투자자들은 금리와 통화, 환율 등을 감안해서 투자를 한다고 하면서도 6개월에서 1년 정도의 기간을 주기로 투자종목 변경이나 방법을 변경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됩니다.ㅠ

굳이 10년 이상의 장기투자까지는 아니지만 최소한 3년 이상의 기간은 감안해서 투자를 해야할 것이고 중장기적으로 10년 단위의 주글라파동의 주기를 감안하면 될 듯 싶습니다.


아래의 예를 볼까요?



위의 그림은 두가지 경기 흐름 내지는 투자수익률에 대한 그래프입니다.
6개월에서 1년 정도의 비교적 단기의 내용을 본 것인데 이 그림만 봐서는 두가지 모두 하락장세 내지는 경기의 침체기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시야를 길게 본다면 어떻게 될까요?
아래의 그림을 볼까요?


굳이 설명을 하지 않더라도 이해가 되시리라 생각됩니다. ㅎ
즉 단기간의 흐름에서는 하락장세 내지는 침체기라고 판단되었던 그래프였지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대세상승장 내지는 시장의 바닥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위의 사례와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상승장 같은데 중장기로 보면 대세 하락 내지는 침체로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하락장이든 상승장이든 시장을 보는 것보다는 종목 위주로 접근을 해야 되는 것이 투자의 기본이 라고생각하고 종목의 미래투자가치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비록 대세 하락장에 일시적인 상승장이더라도 그리고 그 반대인 시장이더라도 중장기적인 투자관점과 미래투자가치와 위험가치로 접근을 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주식시장이나 부동산시장에서도 마찬가지로 같은 대세상승장에서도 종목에 따라 2배 가까운 수익률의 차이가 난다는 것은 시장보다는 종목에 대한 분석과 가치판단이 훨씬 중요하다는 의미하는 것입니다. 

향후 재테크의 관점은 시장이 아닌 종목(투자가치) 위주로 봐야한다는 것입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앞으로의 투자에서의 핵심포인트는 시장보다는 종목을 중시하는 투자와 함께 적어도 3~5년 앞을 볼 수 있는 투자판단 요소의 분석능력이 그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클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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