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시장에 들어오는 빌라 연립주택의 낙찰률(낙찰가격이 당초 감정가격의 몇% 수준에서 결정됐는지를 보여주는 수치)이 계속 낮아지고 있습니다. 빌라나 연립주택이 경매로 넘겨지는 건수도 늘고 있고 예전 같으면 낙찰됐을 가격 수준에서도 주인을 찾지 못하고 또 유찰되는 경우가 많다는 의미입니다.
몇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1.요즘 경매시장에 매물로 나오는 물건들은 지난해 부동산 가격 상승기에 감정가격을 평가받은 것들이어서 현재의 눈높이보다는 약간 감정가격이 높게 매겨진 것들일 수도 있습니다. 시장에서 그 거품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낙찰률이 하락할 수 있습니다.
2. 다주택자 임대사업자들에 대한 대출이 막히면서 경매 시장에서 연립 빌라의 주요 수요자였던 이들이 과거 같으면 괜찮은 가격임에도 입찰을 못하고 있기 때문 입니다.
부자들이 불편해지면 그 불편함이 서민들에게도 영향을 주고 서민들이 불편해지면 그 영향이 역시 부유층들에게도 전해진다는 걸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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