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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athlon/Triathlon Training

그런데 트라이애슬론이 머야?



안녕하세요. 철인고양이입니다.

철인3종을 하려면 이건 뭐 투자해야할 것이 산더미입니다.
매일 꾸준히 운동해야죠.
장비 업그레이드 해줘야죠.
대회 참가및 장비 득템을 위해 열심히 돈도 벌고 저축도 많이 해야하는....

수영슈트, 헬맷, 사이클, 클릿슈즈, 고글, 철인3종 경기복, 운동화 등 그외에도 부수적으로 들어가는 부품들도 있고 훈련중이나 경기중에 먹어야 할 뉴트리션 제품들과 제일 중요한 경기참가비와 체류비까지 마련하려면...훌쩍~

도대체 트라이애슬론(철인3종)이 뭐길래? ^^


아, 뭐~ 철인3종이란....어쩌구 저쩌구....역사란 어쩌구 저쩌구.... 뭐 그런 구태의연한 얘기는 집어치우고...

단순하게 철인3종이 뭔가만 짚어보자구요.^^


철인3종은 올림픽코스/하프코스/아이언맨코스 등이 있습니다.
물론 이것을 기본으로 해서 다른 코스를 만들기도 합니다. 
참고로 올림픽코스는 올림픽대회에서 열리는 코스입니다.

철인3종하는 사람들의 영광은 아이언맨을 완주하는 것이고 그리고 마지막 로망은 하와이 코나대회에 출전하는 거겠죠. 하와이 코나대회는 각 나라에서 열리는 아이언맨대회에서 에이지별 순위로 끊어서 출전권을 주기 때문에 아무나 나갈 수 없는 대회입니다.

올림픽코스는 제한시간 3시간30분입니다. 그렇다고 늦는다고 해서 제재를 가하는 일은 없습니다.
하지만 
아이언맨코스는 부분별 제한시간이 있고 제한시간을 오버하면 경기진행을 막습니다. 더불어 제한시간이 17시간이라 아침 7시에 출발해서 저녁 12시면 끝냅니다. 즉 그 전에 구간별 컷오프자나 저녁 12시 이후에 주로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컷오프로 경기진행을 강제적으로 철수시킵니다.


올림픽코스 - 수영 1.5km / 아이언맨코스 - 수영 3.8km 



올림픽코스 - 사이클 40km / 아이언맨코스 - 사이클 180.2km



올림픽코스 - 런 10km / 아이언맨코스 - 런 42.195km


위의 사진들처럼 모든 코스를 마치고 골인 지점에 오면 양쪽에서 모두들 환호를 해줍니다.
그리고 1등부터 꼴등까지 테이프를 끊으며 골인할 수 있는 것 또한 철인3종 경기의 묘미라 할 수 있겠죠.
철인3종에서 아이언맨코스의 꼴등주자는 1등과 맞먹는 대우(?)를 받게 됩니다.^^
저는 늘 꼴찌가 되기 위해 노력을 합니다. ㅡ,.ㅡ;;


올해 뉴질랜드 철인3종 아이언맨코스 완주메달입니다.
이 메달을 위해 우리가 1년을 땀흘려 가며 운동을 하는 것은 절대 아니란거 아시죠?
그렇지만 이 완주 메달이 누구나 받을 수 있는 것 또한 아니란 것도...
내가 흘린 땀만큼 결과를 보여주고 그 누구의 도움을 받지 않고 올곧이 내 두 다리와 힘차게 뛰는 심장만으로 만들어내는 기적같은 일입니다.


곧 시즌을 앞두고 이런 포스팅을 남기니 심장이 벌써 두근두근 거리는군요.
언제나 늘 다짐하고 명심하는 말이지만...

"주로에서는 늘 웃어라! 힘들면 멈추어라"


올해도 부상없는 한해로 마무리 잘 짓길 기원합니다. 유후~!